집중호우 피해를 본 지 닷새가 됐지만, 동네는 그야말로 융단 폭격을 맞은 듯합니다. <br /> <br />[안재민 / 전남 구례 양정마을 주민 : 복잡하네…. 뭐 옷이 입을 게 있어, 이불이 있어 뭐가 있어? 아무것도 없으니까….] <br /> <br />[김연심 / 오일장 상인 : 저녁에 (집에) 가면 울어요. 힘들어서. 이거 꺼내는 데 제 자리 잡기까지는 모르겠어요. 한 달은 걸리려나….] <br /> <br />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죠. <br /> <br />정치인들도 피해 현장을 찾고 있는데요,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시는 화면, KTX 내부에서 회의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하동과 구례, 천안의 수해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는데 9시간 동안, 이동 거리만 767㎞에 이르는 강행군을 소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식사와 현황 보고 모두 KTX 안에서 이뤄졌다고 하네요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누가 될까 빨리 오지 못했습니다. 그래도 대통령이 달려오면 그나마 위로나 격려가 되고 행정 지원도 빠르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왔습니다.] <br /> <br />[화개장터 상인 : 화개장터 상인들이 전부 다 영세상인이기 때문에…. 이걸 자기들 스스로는 이걸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어찌하더라도 대통령님께서 우리 화개장터를…] <br /> <br />밀짚모자에 마스크, 고무장갑을 낀 사람은 다름 아닌 김정숙 여사입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철원의 폭우 피해 현장을 찾은 건데요. <br /> <br />일정은 비공개, 의전도 최소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 주민들, 점심을 먹으려 배식장소로 모였다가 배식봉사 중인 김 여사를 알아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네요. <br /> <br />청와대는 "문의가 많아 알려드린다"며 김 여사의 봉사활동 내용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도 텅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의 경우 당 차원의 사진 촬영 없이 봉사활동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해 복구에만 집중하겠다는 의미입니다. <br /> <br />통합당은 원내지도부와 의원, 당직자까지 100여 명이 호남 등 수해 현장을 찾았고 당 회의까지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봉사활동, 진정성이 없으면 때로는 아니함만 못한 상황도 생깁니다. <br /> <br />과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, 장화를 신고 벗는 과정에서 의전 논란이 일었고요. <br /> <br />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, 방송 카메라 앞에서 장애 청소년의 목욕을 도운 걸 두고 장애인 인권 침해라는 비판을 받았죠. <br /> <br />때로는 복장 상태도 문제가 됩니다. <br /> <br />정의당 심상정 의원, 옷과 장화가 너무 깨끗해서 논란이 됐습니다, 물론 다른 사진을 보면 열심히 일하는 모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1313171697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